태국 방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, 반드시 여행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은 바로 '루프탑' 방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방콕 루프탑은 매우 많이 있고, 특히 유명한 루프탑도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루프탑이 바로 반얀트리 호텔에 있는 '문바(Moon Bar) 버티고'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문바 버티고의 경우 제법 엄격한 드레스코드(긴바지, 발등이 보이지 않는 신발)가 있어서 주의를 요하고, 주말에는 매우 혼잡한 편이지만, 한 번 정도는 방문할 만합니다.
예전에 방콕을 방문하였을 당시에는 문바 루프탑을 방문하였는데, 이번에는 아주 핫한 루프탑인 킹파워 마하나콘이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.

킹파워건물은 마치 중간에 레고를 잘못 조립한 듯한 특징적인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고,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는 했습니다.

야경을 보기 좋은 시간에 방문하였지만, 평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의외로 사람 숫자는 적었습니다.
킹파워 마하나콘 루프탑 전망대의 드레스 코드는 없습니다.
저는 샌달을 신고갔고, 동행자 중 1명은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갔음에도 아무런 제한이 없었고, 다른 방문객들 역시 복장들이 아주 프리하였습니다.

루프탑 전망대 비용은 1인당 1,200바트(한화로 약 5만원 조금 넘는 가격,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10% 할인하여 1080바트)이고, 음료수 한 잔 가격이 포함된 가격이지만, 의외로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다만, 다양한 여행사이트에서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는데, 제가 본 것은 3만원 후반대로 판매하는 것도 보았습니다.
하지만 당일 판매는 하지 않으므로 미리 구매한 이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, 현장에서는 할인이 없습니다.

전망대로 가는 길인데, 의외로 사람들이 없어서 한가한 편이었고, 전혀 기다리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.
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초고속 엘리베이터였고, 조금은 귀가 멍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.


우선 통유리 전망대에 내리게 되고, 전체 태국 시내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.
실내라서 매우 시원하고, 야외 루프탑보다 이런 점에서 메리트가 있을 수 있기도 합니다. 하지만 제가 방문한 때는 우기라 날씨가 매우 흐렸을 뿐만 아니라,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야외 루프탑이 훨씬 더 기분 좋았던 것 같습니다.

야외 루프탑에는 유리 칸막이가 있고, 곳곳에 의자를 배치하여 앉아서 야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였고, 한 가운데에는 계단을 배치하여 계단에 앉아서 탁 트인 전망과 야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.

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아무런 제한도 없이 바람을 맞으면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, 같이 갔던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.
예전에 문바 버티고 루프탑을 방문하였을 당시에도 신선한 충격을 느꼈는데, 이번 킹파워 마하나콘 루프탑 전망대가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.

또한 노란색 부분의 경우 강화유리로 바로 아래 야경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습니다.
한 번 가보면 사람에 따라 심장이 매우 쫄깃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.

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멍때리며 커피 한 잔만 해도 1-2시간은 훌쩍 지나가는 그런 마법의 공간인 것 같고, 이번 태국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.
1200바트의 돈이 크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,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번 추천드립니다.
다만 너무 덥거나 날이 좋지 않을 때에는 추천드리지는 않을 것 같고, 날씨 상황에 따라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
이 장소는 다음에 태국 여행을 온다고 해도 다시 방문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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