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장 짧은 거리로 여행할 수 있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입니다.
아마 비행시간만으로는 중국 대련에 견줄만 할 것 같습니다. 물론 여행지 차이는 매우 심하지만, 둘다 가본 입장으로서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라면 후쿠오카 손을 들어줄 것 같습니다.
다만, 여행경비 차이는 유의미할 정도로 그 차이가 커서 경비만 생각하시면 중국 대련 여행이 더 좋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.
이번 일본 후쿠오카에 방문하면,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, 아니 라멘인 '이치란 라멘'을 반드시 먹겠다고 다짐하고 결국 여행 첫날에 방문했습니다.
[이치란 라멘 웨이팅]
후쿠오카에는 이치란 라멘 지점들이 매우 많이 있지만, 저는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하카타역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'선플라자' 빌딩 지하에 있는 지점을 방문하였고, 개인적으로는 다른 곳에 비해 사람들이 적어 추천드립니다.
이치란 라멘 모든 지점은 식사 시간대, 밤 야식 시간대에 방문하면 반드시 웨이팅이 있는 편이지만, 브레이크타임 이후 새로 여는 오후 5시경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거의 없는 편이고, 저 역시 오후 5시경에 방문하였는데, 웨이팅이 전혀 없어서 매우 편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. 웨이팅 없이 편하게 드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. 다른 유명한 음식점들 역시 오후 5시경에 가면 웨이팅이 상당히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.
이치란 라멘 메뉴판은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.
[이치란 라멘 메뉴]
위와 같이 이치란 라멘 메뉴는 매우 단촐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결국 라멘과 토핑, 그리고 생맥주입니다.
일본 라멘 음식점의 경우 위와 같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한 다음, 나온 주문표를 제출하면 그 주문표대로 라멘이 나오는 방식입니다. 처음 방문할 경우 다소 당황할 수 있으나 위와 같은 시스템만 알면 매우 쉽습니다.
[이치란 라멘 가격]
가장 기본 돈코츠 라멘은 980엔(한화 약 8,900원)인데, 여기에 파와 마늘을 추가하는 것이 좋고 취향에 따라 계란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. 그리고 이치란 라멘 가게에서 판매하는 생맥주도 상당히 맛이 있는 편인데, 가격은 580엔(한화 약 5,000원)으로 싼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.
만약 차슈와 계란만 추가하실 계획이라면 첫번째 메뉴인 1380엔짜리를 주문하시는 것이 경제적으로 다소 이익입니다.
만약 제가 다시 주문한다면 파와 마늘만 추가할 것 같고, 반드시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마늘 추가입니다.
이치란 라멘 내부 인테리어 및 좌석은 매우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.
마치 독서실 같은 구조로, 나홀로 식사하는 1인 손님에게 가장 특화되어 있는 구조인 듯 합니다.
[이치란 라멘 주문용지 기재하는 법]
자리에는 구체적인 라멘 맛과 관련하여 주문용지표가 구비되어 있어서 체크해서 제출해야 하고, 개인 음수대와 개인 옷걸이가 있습니다.
주문용지 뒷면에는 한글도 있어서 한국인도 매우 쉽게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.
혹시라도 선택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"맛은 진한맛", "기름진 정도를 담백", "마늘은 1쪽", "파는 실파", "챠슈 넣음", "빨간 비밀소스 3 ~ 5배", "면의 익힘정도 기본"을 추천드립니다.
참고로 빨간 비밀소스 3배도 신라면 보다 조금 덜 매운 정도입니다.
제가 만약 다시 일본에서 먹는다면 위와 같이 주문할 것 같습니다.
저는 위와 같이 주문용지표에 기재한 다음 받아서 먹었는데,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
국물 맛도 아주 깊고 걸쭉하며 적당하게 매콤하여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 것 같습니다.
하지만 일본 라멘은 기본적으로 매우 짠 편이라, 뜨거운 물을 조금 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.
그리고 기름진 정도를 기본으로 했는데, 먹어보고 '담백'으로 할 것을 좀 후회하기는 했습니다.
같이 갔던 아이들도 아주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.
[이치란 라멘 밀키트]
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이치란 라멘이 종종 생각나서 밀키트를 검색해 보니, 다양한 판매처들이 있었고, 적당하게 가격을 비교한 다음 구매하였습니다.
다양하게 판매하지만, 대략 5개 들이 이치란 라멘 밀키트가 약 20000원 ~ 25000원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.
적당한 제품을 구매한 이후 일주일이 안 되어 받은 것 같고, 즉시 해 먹었는데, 일본에서 먹었던 이치란 라멘 맛의 80% 정도까지 재현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네요.
다만, 가격은 비싼 편으로 상당히 불만족스럽기는 했지만, 그래도 재구매 의사는 있는 것 같습니다.
아직 이치란 라멘 잘 모르시는 분은 한 번 구매해서 먹어보세요.
다만, 파, 마늘은 반드시 충분히 넣고, 물의 양도 기본 정량보다 더 많이 넣어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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